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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 中서 완전 철수

“5000조원 규모 펀드 시장 포기” 평가

뱅가드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미국 뱅가드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뱅가드의 철수는 경제 회복 등에 기대를 걸며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블랙록,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 여타 글로벌 경쟁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뱅가드그룹이 중국 정부에 상하이 지사를 폐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뱅가드는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그룹과 합작해 세운 로보어드바이저 사업도 종료할 예정이다. 2021년 중국에서 뮤추얼펀드 운용 관련 인가를 갱신하지 않은 데 이어 2년 만에 중국 시장 완전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뱅가드그룹 측은 “상하이 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때 세계 2위 경제대국에서 잠재력을 본 운용 자산 7조1000억 달러(9300조 원)의 거대 기업이 27조 위안(5100조 원)에 달하는 펀드 시장을 포기한 것”이라며 “뱅가드의 사례는 중국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평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와 누버거버먼 그룹은 최근 100% 지분 소유 자회사를 통해 중국 역내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외에도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 중국 내 합작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한 지분 취득 허가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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