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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으로 선박금융’ 유진證, 한국해양자산거래·SK證과 MOU 체결

고경모(왼쪽부터)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영춘 한국해양자산거래 대표이사, 최석원 SK증권 사업부대표가 해양자산 관련 토큰증권(ST)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001200)이 한국해양자산거래, SK증권(001510)과 선박금융 등 해양자산 토큰증권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해양자산 토큰증권 발행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해운사가 친환경 선박을 확보할 때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금융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스마트컨테이너, 항만 운영권 등 다양한 해양자산으로 토큰증권을 발행한다는 청사진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해양자산거래는 친환경 해양자산 소싱 및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을 전담한다. SK증권은 계좌관리를 맡는다. 유진투자증권은 신탁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해양자산거래는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이큐비알 홀딩스(이하 EQBR)의 토큰증권 솔루션을 활용해 해양자산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EQBR은 작년 9월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최한 제5회 해운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해양금융 STO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해양자산거래 측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을 통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해양자산 금융시장에 민간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자산거래는 탄소배출권, 해상운임중개, 운임선도거래 등 다양한 해양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K증권은 “투자자 보호 환경 아래 다양한 해양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계좌관리 시스템과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거래 자산 확대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양산업의 새로운 투자기회 창출과 민간투자 확대라는 취지에 공감하여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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