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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2위로 '껑충'…데뷔전 우승 보인다

8타 줄여 선두 부티에와 1타차

고진영 등 韓선수 5명은 7위에

3라운드 4번 홀에서 아이언 샷 하는 유해란.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유해란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파72)에서 열린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은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 선두인 투어 통산 2승의 셀린 부티에(프랑스·16언더파)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20년 신인왕을 차지하고 통산 5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LPGA 투어 등용문인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한 그의 미국 무대 데뷔전이다. LPGA 투어에서 회원 자격으로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로는 2018년 2월 호주 여자오픈을 제패한 고진영(28)이 있다. 첫날 공동 48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이틀 동안 13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23위, 2위로 크게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그린을 두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전반과 후반 3개씩의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6명이 톱 10에 들면서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이 커졌다. 고진영, 양희영,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5명이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HSBC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버디만 4개를 잡아 전날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이틀 연속 5언더파, 양희영은 이날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2타를 때렸다.

선두와 3타 차 이내에 18명이 몰리면서 최종일 불꽃 튀는 우승 각축이 예고됐다.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유해란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에리야 쭈타누깐이 공동 5위(14언더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1위 에리야는 2021년 7월 통산 12승째를 거둔 이후 상위 입상이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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