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389140)(4by4)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자회사 ‘SBXG(구 샌드박스게이밍)’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포바이포는 이번 인수를 통해 SBXG 회사 전체 지분 중 약 60%를 확보하며 회사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기존 모회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SBXG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앞으로도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e스포츠팀 ‘리브샌드박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 SBXG는 게임·콘텐츠·리테일 부문에 걸쳐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갖춘 e스포츠 업계 대표 기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는 e스포츠팀 '리브 샌드박스(Liiv SANDBOX)’를 비롯해 국내 최대 게임 전문 MCN ‘롤큐(LOLQ)’ 그리고 서울 강남역 인근에 300평 규모의 프리미엄 e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 ‘포탈(Portal)’ 등을 보유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이번 SBXG 인수를 통해 게임 산업 내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포바이포의 AI 기반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제작 기술을 게임 관련 영상 요소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개념의 게임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게임과 관련된 강력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만큼 B2B 중심의 기존 비즈니스에서 B2C 형태로 사업 영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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