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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옷에 묻은 흰 얼룩…北전문가 "OMG…총살 당할 일"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이를 현지 지도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옷에 흰색 얼룩이 묻은 모습이 언론에 그대로 노출돼 관련 책임자가 최고 사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객원 연구원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에서 “김 위원장 옷에 묻은 흰색 얼룩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책임자들이 강등되거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할 경우 총살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매든 연구원은 “얼룩이 묻은 사진을 본 후 내 첫 반응은 ‘맙소사(Oh My God)’이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 참관과 관련한 책임자들이 김 위원장 도착 전에 건물을 개조하면서 벽이나 출입구에 새로 페인트가 묻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미사일 훈련과 관련한 브리핑을 위해 현장에서 사용된 칠판에서 분필 가루가 묻은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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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연구원은 “사실 이번 일처럼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 때문에 총살형을 당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다만 김정은이 변덕스러운 성격을 가졌다면 총살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김 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현지 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망원경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그가 발사훈련을 참관한 뒤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입고 있는 갈색 외투 소매와 팔, 하단 부분에 흰색 얼룩이 지저분하게 묻어 있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에서는 외투 주머니 주변에도 흰색 얼룩이 묻은 것이 확인됐다.

매든 연구원은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이 집권하던 시절 사소한 실수로 개인 참모들이 감옥에 보내지거나 총살을 당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정일의 개인 비서가 책상에 앉아 담배 한 개비를 피웠다가 이를 발견한 김정일이 그를 총살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든 연구원은 "(이번 일로) 김 위원장이 화가 났다면 아마도 소수의 책임자가 1~2개월 동안 건설 현장이나 농장으로 보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러는 과거 북한 정보 요원이 김정은을 ‘구글링’한 것이 드러나 사형당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데 북한 비밀경찰국 소속 요원 중 한 명이 권한 없이 ‘김정은’의 이름을 해외 사이트에서 검색한 사실이 발각돼 총살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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