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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국내 첫 디지털치료제 플랫폼 개발

오디엔 등 산학연 연계로 구축

의료정보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디지털 치료제 표준 플랫폼 기반 서비스 흐름도. 사진 제공=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제(DTx·Digital Therapeutics)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및 차세대 전송기술표준(FHIR) 서버 기반의 표준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알약, 주사제 등에 함유된 특정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는 기존 의약품과 달리, 임상적 근거를 갖춘 소프트웨어를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개념이다. 스마트폰처럼 환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모바일 기기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앱·게임·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치료하고 완화를 유도한다. 국내에서는 에임메드의 불면증 치료제 '솜즈'가 지난달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으며 ‘디지털 치료기기 1호’가 탄생했다.

29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정보기술팀은 경희대디지털헬스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상열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오디엔과 평화이즈, 휴레이포지티브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 기반 설계는 질환 영역별 다양한 특성을 가진 디지털 치료제를 병원 정보시스템에 신속하게 적용하면서도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희의료원은 국내외 주요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업체들과 연계해 최신 디지털 치료제를 발빠르게 도입하고 환자들에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듯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는 플랫폼을 병원정보시스템과 상호 운용하도록 만들어 정보인식의 한계를 타파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산학연 연계활동으로 개발된 이번 플랫폼을 통해 경희의료원에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이 최신 디지털 치료제 기반 의료 서비스를 누구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플랫폼의 지적재산권은 오디엔 소유다. 올해 상반기 중 오디엔이 개발하고 있는 내분비대사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 ‘DTx-E66’의 확증 임상연구에 적용된다. 오디엔과 평화이즈는 이번 플랫폼을 경희의료원 외에도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에 보급해 디지털 치료제 기반 의료 영역을 확대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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