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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엔 박스피 탈출?…"실적·외국인 행보가 관건"

주요 증권사 2200~2540선 예상

삼전 실적 바닥 감지땐 주가 반등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도 촉각





이달 2400 선을 맴돌던 코스피가 4월에는 외국인투자가가 돌아오며 2500 선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다음 달 증시 흐름을 결정할 변수로는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과 호전되는 중국 경기의 지속 여부가 꼽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4곳은 다음 달 코스피지수가 2200~254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이 2260~2540을 제시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2400 내외의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2300~2500을 예상했고 삼성증권은 지수가 2200~25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쳤다. 3월 코스피지수는 2348~2463을 오갔다. 미국발 은행 위기 공포에 2400 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우려가 안도로 바뀌면서 2400 선을 회복했다.

증권사들은 2300 선은 무난히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 달에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없는 데다 최근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어 2400 선을 다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4월 증시 향방을 결정할 가장 큰 이벤트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지목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다음 달 7일 올 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 실적과 실물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가 발 빠르게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

이와 함께 4월 주요 변수로는 미국 정부의 금융 시스템 안정화 정책, 연준 위원들의 정책 발언, 중국의 경제 지표 등이 거론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시 변수로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적, 중국 경기를 꼽으면서 4월에는 증시가 ‘전약후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주식을 계속해서 팔고 있는 점 역시 주요 변수다. 외국인투자가는 이달 코스피(6626억 원)와 코스닥(9459억 원)을 동시에 1조 7957억 원 순매도한 바 있다. 올해 1월과 2월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것은 4조 3158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이달에만 2조 9912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2차전지 종목들이 비이성적으로 급등하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 절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투자가 이탈이 향후 어떤 식으로 주가에 반영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정보기술(IT)주를 매수하면서 동시에 음식료와 통신 등 경기방어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4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000660)·네이버(NAVER(035420)셀트리온(068270)·F&F(383220)·씨에스윈드(112610)·신세계(004170)·풍산(103140)·대우조선해양(042660)·한화시스템(272210)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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