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에 전철역(간이역) 신설 등을 포함한 교통난 해소 방안 정책을 검토하면서 교통 개선과 그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2월 평택경찰서 주관으로 열린 ‘광역교통체계 및 고덕 산단 교통환경 개선TF’를 통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제시된 방안으로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에 전철역(간이역) 설치를 비롯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단(고덕산단)과 평택고덕IC를 직접 연결, 안성 분기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장, 스마트 교차로 구성에 따른 실시간 신호연동 조정 등의 의견이 오갔다.
특히 주목 받는 방안은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의 전철역 신설 검토다. 이 계획대로라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주변 산단으로의 출퇴근 혼잡이 크게 줄고 대중교통 편의성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 업계관계자는 "실제 이러한 정책 논의가 발표되자, 그동안 교통에 다소 불편함을 겪어왔던 일대 출퇴근 수요와 주거 수요 모두 반기는 분위기"라며 "신설역 개통은 주거 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 가치를 크게 높이는 요소로 여겨지는 만큼, 주변 부동산 역시 이러한 기대감으로 들썩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신설역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는 새 아파트의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다.
제일건설㈜는 4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옆 입지에 들어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2블록에 조성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152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춘 아파트로, 특히 SRT와 1호선이 지나가는 지제역이 인접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또 도보거리에는 초등학교 및 유치원 부지(예정)가 계획되어 있어 안심통학권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주변에는 홈플러스, CGV, 이마트,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인근에는 평택 최초의 종합의료시설인 아주대병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더욱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평택에서 7번째 공급되는 제일풍경채 브랜드 아파트로, 앞서 수요자들에게 검증된 제일풍경채만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한층 업그레이드 돼 적용된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전 세대에 4베이(Bay) 판상형 평면 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성도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단지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했으며, 이곳에는 다채로운 테마가든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나,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고, 이달 중 시행될 전매제한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6개월 후 전매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며 "수요자들의 부담은 한층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가 조성되는 평택시 가재지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배후 주거지이자, 평택시가 추진 중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송탄일반산업단지~평택첨단복합일반산업단지(예정)~브레인시티(예정)를 잇는 대규모 반도체 벨트 조성 호재가 기대되는 곳으로 꼽힌다.
가재지구는 이번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시작으로 1, 3블록에도 제일풍경채 브랜드 아파트의 후속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총 3,701세대의 대규모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예상돼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일대에 마련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