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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살 찐다고? 그렇다고 더 피면 '이 위험' 더 올라간다

단기금연자 약 70%가 살찌지만

뇌졸중 위험도는 19% 감소

서울의 한 편의점에 담배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담배를 끊는 과정에서 설령 살이 찌는 한이 있더라도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는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지속 흡연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돼서다.

1일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희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암 예방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남성 71만9040명을 대상으로 금연 후 체중 증가가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우선 담배를 끊은 뒤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금연자 중 체중이 증가한 비율은 0.1∼5kg 미만이 41.7%, 5kg 이상이 27.0%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체중 변화가 없거나 감소한 경우는 17.0%에 그쳤다. 장기금연자의 과체중·비만율도 56.5%로 지속흡연자의 48.0%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같은 체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연은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다. 연구 기간 중 발생한 뇌졸중 3만8730건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는 지속 흡연자보다 뇌졸중 위험도가 평균 44%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장기금연자와 단기금연자 그룹에서도 뇌졸중 위험이 각각 25%, 19% 낮아졌다. 금연 후 체중이 늘어도 이런 효과는 뚜렷했다. 흡연에 따라 체내 니코틴이 늘어나면 중성지방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가 상승하고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 있는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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