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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노렸나…‘강남 납치·살인’ 피의자들 내일 영장심사

공범 3명 강도살인 혐의

3일 오전 11시 구속심사

가상화폐 노린 범행인듯

청부살인 가능성도 수사

여성을 납치 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3명이 긴급 체포된 가운데, 대전 대덕구 대청호 인근에서 시신을 수습한 경찰이 지난 3월31일 오후 경찰차에 수사 도구를 싣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들의 구속 여부가 오는 3일 결정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1시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공범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8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이들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강남구 논현동과 경기도 성남시 등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린 계획 범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소유의 가상화폐를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벌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공범 3명 중 2명이 피해자와 면식이 없는 점으로 미뤄 청부살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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