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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텍사스 오픈 공동 6위…김성현 15위

최종R서 3타 줄여…최종 10언더

7개월만 시즌 2번째 톱 10 진입

코너스, 첫 우승 대회서 통산 2승

안병훈이 3일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 라운드 10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15개 대회 만에 10위 이내 이름을 올렸다.



1번(파4)과 4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아 또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내는 듯했던 안병훈은 8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12번(파4), 14번 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탄 안병훈은 17번(파4)과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톱 10을 굳혔다.

우승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차지했다. 코너스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샘 스티븐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이미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지닌 코너스의 우승으로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마스터스 티켓 한장은 사라졌다.

44세의 베테랑 맷 쿠처(미국)는 공동 3위(13언더파)에 올랐다. 51세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공동 10위(8언더파)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패트릭 로저스(미국)는 1타를 잃어 5위(11언더파)로 밀렸다.

마지막 날 1타를 줄인 김성현은 공동 15위(7언더파), 김시우는 공동 39위(3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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