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검사가 회식 중에 후배 남자 검사를 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이 감찰에 착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는 올해 1월께 한 지방검찰청 회식 자리에서 선배 검사 A 씨가 같은 청 후배 검사 B 씨를 껴안는 등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B 씨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A 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회식 동석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해당 검찰청은 A 씨를 다른 부서로 전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당시 상황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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