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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서울런’ 이용자 74% 대학 진학 성공





서울시가 지난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 학생 626명 중 462명이 대학에 합격해 74%가 진학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학 합격자 가운데 서울런을 12개월 이상 이용한 경우(약 65%)가 6개월 이하 이용자(6%)보다 약 11배나 많았다. 이 중 의학·약학 계열은 6명으로 집계되는 등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토대로 희망하는 대학의 특화 전형을 공략한 것이 효과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462명의 대학 합격자 중에는 서울런을 통해 장기간 학습한 회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학에 진학한 서울런 이용자들은 가정형편상 부담됐던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원하는 진로·진학 방향을 설정하거나 가정 형편 등 이유로 포기했던 학업에 재도전하게 된 사례도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런 이용자의 교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느린 학습자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지난해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회원 1인당 기본 1권(2만 원)의 교재를 지원하던 데서 올해부터는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1인당 기본 5권씩(10만 원) 지원한다. 교재 지급 이벤트도 연 1회에서 4회로 늘려 최대 9권까지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학습 진도가 느린 이용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추가된다. 다양한 학습 수요에 맞춰 소외 학생 최소화하고자는 취지다. 경계성 지능으로 학습 속도가 느린 이들은 인구의 13.4%를 차지하나 복지법상 장애인으로 등록되지 않아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고 특수교육 대상도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사교육비 경감, 교육 양극화 해소 등 서울런이 교육 환경에 미치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서울연구원과 함께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을 통해 대학 진학과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향상 등 기대했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지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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