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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급식업무 경감 위해 전국 최초 '식기류 렌탈·세척'

"산업재해 예방, 조리 업무 공백 해소 기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식기류(식판·수저) 렌탈·세척 운영 사업’ 을 관내 학교급식에 올해 1학기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부 전문업체에 식기류 렌탈·세척 관리를 맡겨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를 경감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식기류 렌탈·세척 서비스는 학교가 급식에 필요한 식판과 수저 세트를 외부 전문업체에 빌려 사용하면 외부업체는 사용한 식기를 매일 수거한 후 세척·살균해 다시 학교로 배송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서울시내 공·사립 학교 중 조리(실무)사 현원 부족 학교 가운데 1일 급식 횟수, 학교급, 급식 운영방식 등을 고려해 이달 중 33교를 선정했다. 각 학교당 렌탈비로 2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리인력 부족에 따른 급식실 근무 여건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급식 위생·안전의 위험 요소 최소화, 공간이 제한된 소규모학교의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여유 공간 확보, 공공요금 절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신규 채용에서도 조리인력 미달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 사업을 통해 조리업무 공백을 해소하여 더 질 높은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 강도를 낮춤과 동시에 급식실 인력 공백을 최소화해 학생들에게 더 질 높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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