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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확대 실시…14개 자치구 4800명 참여

참여 자치구 7개→14개 2배 늘어

수요 반영해 종목도 10개로 확대

"2026년까지 전체 자치구로 확대"

서울 동작구에서 진행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수영 교육 모습.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 대표 유아 체육 사업인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참여 대상자가 대폭 늘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진다.

서울시는 올해 14개 자치구에서 4800여명의 유아가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참여 자치구(7개), 참여 대상자(2660명)와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공공·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협력해 만 3~5세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집 재원 유아들이 매주 1~2회씩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체육시설과 연계한다. 유아들이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규칙적인 대근육 체육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7곳에서 시범 운영됐지만 올해는 용산·광진·중랑·강북·도봉·은평·마포·양천·강서·금천·영등포·동작·관악·강동 등 14곳(공공·민간 체육시설 41개소)이 사업에 참여한다. 운영 종목도 어린이집 수요 조사를 반영해 풋살·수영·음악줄넘기·농구·클라이밍·태권도·합기도·발레·탁구·유아체육 등 10개로 늘렸다.

지난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에 참여한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97.7%가 사업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유아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오면서 올해 모집 공모에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자치구가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올해 초 3주간 공모기간을 거쳐 지역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 구성,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계획, 참여 유아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4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유아스포츠단 참가 유아를 대상으로 체력측정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순발력·민첩성 등 유아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게 된다.

서울시는 단계적 개선사항 보완을 거쳐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가 사업에 참여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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