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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쓰러지고 간판 떨어져…인천 강풍 피해 잇따라

11일 오전 7시 경 인천시 서구 백석동 도로가에 넘어진 전신주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14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5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쓰러졌다.

오전 7시 16분께 서구 백석동에서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중 연수구 송도동 거리에 있던 현수막이 뜯겼고, 남동구 논현동에서 가게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에는 이날 현재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인천의 순간 최대 풍속은 옹진군 가도 초속 26m, 강화군 양도면 23.4m, 옹진군 덕적도 22.3m, 인천공항 20.9m, 중구 왕산 20.2m, 서구 경서동 15.2m 등을 기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행히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인천시와 10개 군·구에 접수되지 않았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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