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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취재보도, 챗GPT가 대체할 수도”

대전언문연,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와 언론발전 대응방안 세미나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정재학 이사장이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와 언론발전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언론문화연구원




대전전언론문화연구원은 12일 대전세종연구원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와 언론발전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진로 영산대 자유전공학부(언론학 박사) 교수가 주제를 발표했다. 김선미 칼럼니스트가 사회를 맡았고 류호진 59TV 대표 크리에이터, 송광석 굿모닝충청 대표, 윤희일 경향신문 전국사회부 선임기자,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진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응용한 대화형 챗봇 챗GPT는 정보검색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언론, 교육, 연구, 문화 분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언론과 챗GPT의 활동에서 정보를 수집, 분석, 응용하는 절차적 유사성으로 인해 향후 기자의 취재 보도를 챗GPT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하지만 챗GPT의 언론 활동은 방대한 자료를 정리·요약할 뿐 허위조작 정보를 걸러내지 못하고 신뢰성이 결여된 정보가 잘못된 인식과 여론을 형성하게 되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창의성이 부족해 환경감시 기능 수행 등 실질적 문제 해결에 미흡하다는 한계를 지닌다”며 “챗GPT가 생성한 정보의 무분별한 유통이 가져올 사회적 혼란과 언론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언론인이 중심이 되어 챗GPT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언론인의 책무와 위상, 역량 등을 강화할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류호진 59TV 대표는 “챗GPT가 나오면서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군으로 기자들이 앞쪽에 포함돼 있는데 이것은 그야말로 언론이 위기라는 의미”라며 “언론사뿐 아니라 언론 종사자인 기자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 챗GPT를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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