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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트리트] 온라인 트레이닝·AI 작곡…K팝 스타트업 생태계도 '무한 확장'

이커머스·커뮤니티 플랫폼에

지난해 투자금 1068억 몰려

2021년比 두배 가까이 성장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K팝 아티스트가 글로벌 음악·콘텐츠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산업 생태계가 스타트업계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커뮤니티 플랫폼을 주로 운영하는 K팝 스타트업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최근에는 사업 모델도 온라인 K팝 트레이닝, 인공지능(AI) 작곡 솔루션 등으로 뻗어나가는 추세다.





12일 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해 K팝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1068억 원으로 2021년(565억 원)의 두 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019년(112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K팝 스타트업계는 올해 들어서도 이달 11일까지 20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내며 순항 중이다. K팝 관련 이벤트·전시 기업이나 연예 기획사 등에 대한 투자는 통계에서 제외했으며 투자 금액을 비공개 한 업체 또한 집계하지 않았다. K팝 관련 생태계 범위를 넓히고 투자 금액을 비공개한 기업을 포함하면 투자유치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유치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기 투자가 크게 늘었다. 2019년~2023년 전체 투자 금액 2163억 원 중 68.0%(1470억 원)가 시드 투자 이후 첫 번째 투자인 시리즈A 단계에 몰렸다. 시드 투자 및 프리(pre) 시리즈 A가 차지하는 비중도 19.0%(411억 원)에 달했다. 비교적 후기 투자 단계인 시리즈 B 비중은 6.6%(142억 원), 시리즈C 비중은 6.5%(140억 원)에 그쳤다. K팝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주로 초기 단계의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전체적인 산업 생태계가 생성되면서 확장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K팝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이타운포유가 지난해 4월 시리즈A 단계로 투자 받은 금액은 500억 원에 달했다. 케이타운포유는 주로 글로벌 K팝 팬덤을 타깃으로 아티스트 앨범이나 소품, 응원용품 등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K뷰티 △패션 △문구 △콘텐츠 △책 등을 유통하고 있다. K팝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이 한국의 뷰티·패션 등으로 확장되자 관련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케이타운포유의 지난해 매출은 2224억 원으로 2020년(759억 원)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현재 K팝 스타트업 사업 모델은 대부분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한 이커머스·커뮤니티 플랫폼이지만, 최근에는 참신한 콘텐츠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추세다. △온라인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서비스(ED POP) △AI 작곡 솔루션(휴멜로) 등이 대표적. 온라인으로 K팝 댄스·보컬 트레이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ED POP을 운영 중인 카운터컬쳐컴퍼니는 올해 △LG유플러스 △비에이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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