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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폭망각?” 놀러 가려고 했는데…벌써 자리 없다뇨

개천절 연휴를 앞둔 2022년 9월 말 국내선 청사가 인파로 북적이는 김포공항의 모습. 다음 달 황귬연휴에도 이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증가 추세지만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권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근로자의날(5월 1일), 어린이날(5월 5일)이 낀 다음 달 4~8일과 석가탄신일(5월 27일)이 있는 다음 달 26~29일까지 항공편 예약률은 최대 90%에 달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주말 제주행 항공기는 이미 매진 수준이다. 따로 휴일이 없는 경우라도 만석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태다. 주중 좌석은 아직 여유가 있긴 하지만 단체 관광객 예약이 늘고 있어 좌석은 빠르게 찰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또한 주말 제주행 예약률과 탑승률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수요가 몰리자 항공권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다음 달 4~8일 김포-제주 왕복편은 최저가 수준이 대형 항공사가 24만원, 저비용 항공사(LCC)도 22만원 선으로 형성된다. 특가·할인 좌석은 1~2석에 불과한 실정이다.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제주 금릉해수욕장. 연합뉴스




이와 같은 ‘예약 전쟁’은 5월의 연휴를 맞아 제주 여행 수요가 늘어난 반면 제주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줄어든 탓이다. 항공기 대부분은 국제선 운항에 쏠렸다. 이달 현재까지 제주노선에 투입된 항공좌석은 지난해보다 8% 줄었다.

제주행 수요가 폭증했지만 운항을 늘리는 LCC는 진에어와 에어서울 정도에 그친다. 진에어의 5월 첫째주 김포~제주 운항횟수는 지난달보다 10편 늘어난 136편으로 하루 평균 19편이다. 에어서울은 6일에만 기존 7편에서 8편으로 증가한다.

앞서 제주도 항공권은 지난 1~2월 일반석 가격이 편도 13만원까지 치솟았다. 겨울방학·봄방학을 맞아 제주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에 비해 항공사의 운항노선이 국제선으로 쏠리며 좌석난이 심화한 탓이다. LCC들도 국내선보다 일본 등 국제선 취항을 늘렸다.

한편 제주 방문 관광객은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355만명(내국인 348만명·외국인 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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