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서부 경남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의 조기 추진에 속도를 낸다.
경상남도는 12개 시군과 ‘서부권 3대 핵심축 성장동력 16개 선도 사업’의 추진·확산 방안을 찾기 위한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해저터널, 우주항공청으로 대표되는 3대 핵심 사업을 서부권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균형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재차 제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군별 사업 담당자가 서부권 3대 핵심축 성장동력 16개 선도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 및 각종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경남도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각 사업의 국비 확보와 국가기본계획 반영, 3대 핵심축과의 연계 파급 확산 방안, 추가 연계 사업 모색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도의 서부권 3대 핵심축 조성에는 총 사업비 3조 5938억 원이 투입된다. 제 1축인 남부내륙철도에는 통영 역세권 개발 사업 투자 선도지구 조성, 진주~사천 국가철도망 구축,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창 서북부경남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 거점 조성 등 9개 사업에 2조 1767억 원이 소요된다.
또 제 2축인 남해여수해저터널에는 남해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과 하동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3개 사업에 2655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제 3축인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성 무인이동체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 구축 등 4개 사업에 1조 1516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사업 관련 부서와 협의해 차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 도 사업에서 우선 순위에 포함시키는 한편 우수 실적 공무원에게 각종 포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동준 경남도 지역정책과장은 “서부 경남에 형성된 3대 축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이 될 선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시군과 협력해 신규 선도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서부권 전역의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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