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쏘카(403550)는 5일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콘퍼런스 'ICLR 2023' 워크숍에서 연구 논문 2편을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쏘카는 연구 성과와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이르면 연내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쏘카 AI팀은 5일 'ICLR 2023'에서 데이터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AI팀은 '공개 의도 분류에 대한 보정 효과 분석' 논문 발표를 통해 딥러닝 모델이 실제값과 예측값의 차이를 계산하는 크로스 엔트로피 손실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생기는 손실값에 보정을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다른 논문에서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효과적인 모델 학습이 어려운 상황에서 품사를 유의어로 교체하고 특징 공간 보간(Interpolation)을 동시에 적용하는 데이터 증강 기법에 대해 소개한다. 보간 연산은 소수의 데이터가 주어졌을 때 값을 추정하거나 로그표 등 함수표에 없는 함수값을 구할 때 사용된다.
쏘카는 연구 성과와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이르면 연내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플랫폼 운영을 통해 얻은 자연어 데이터를 토대로 쏘카 도메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쏘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 대화형 AI를 구축하고 있다. 이 AI는 고객의 발화 의도를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응답을 생성해 차량 이용 중 발생하는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할 예정이다. 쏘카가 자체 연구개발한 STT(Speech-to-Text)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상담사 사이의 통화내용을 문자로 처리한 뒤 고객 질의 내용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쏘카 AI팀은 "이번 연구를 발판 삼아 쏘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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