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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이어지는 5월에 연차 써서 여행 간다”

유진기업 계열사 직원 대상 설문조사

64%는 “부모님 및 자녀 용돈 부담된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여행객들로 붐비는 모습. 연합뉴스




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 1149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행을 계획 중인 비율이 35.2%(404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결과(23.3%)보다 약 11.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른 응답으로는 ‘문화생활 및 나들이’(35.3%), ‘집에서 휴식’(15.5%), ‘취미 및 레저활동’(7.9%), ‘계획 없음’(6.1%) 등이 나왔다.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5월에 연차를 사용하는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응답자 중 24.1%가 5월 연차 사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올해는 44.4%로 전년 대비 약 20.3%포인트나 늘었다.



가정의 달 예상 경비는 평균 8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7.2만 원 대비 약 19.0% 증가했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76만 원으로 조사된 것을 넘어선 수치다.

가정의 달 지출 비용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및 자녀 용돈’이 64.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기념일 선물’(16.1%), ‘외식비 및 관람료’(10.3%), ‘교통비 및 숙박비’(7.9%),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황금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임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행복한 가정의 달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획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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