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잠재적 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낮은 은행”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사 대비 낮은 비은행 비중 및 자본력으로 은행 업황이 둔화되는 구간에서 불리하며 자본 버퍼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도 상대적으로 높다”며 “다만 최근 우려가 높아진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에 있어 동사 업계 최저 수준의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역시 가장 양호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가장 제한적일 것 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본력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시행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 예정된 분기배당 시행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확대 노력 지속되고 있는 점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023년 예상 지배순이익은 3조866억원(-1.8% 전년대비)을 전망한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2% 내외의 은행 원화대출 성장률 등을 가정했다”라고 평가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부재로 NIM(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부진을 상쇄할 S&T (세일즈 앤 트레이딩, 유가증권·파생상품 매매 등) 부문이 부족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연간 Credit Cost(대손충당금전입비율) 는 30bp 수준으로 업계 내 가장 양호한 건전성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조언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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