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057050)이 송출수수료 인상과 엔데믹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1분기 연결기준 168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하락한 수치다.
매출액은 4944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한 823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공시에는 현대홈쇼핑이 지난 2018년 말 인수한 현대L&C(당시 한화L&C)의 실적이 포함됐다.
홈쇼핑 별도 매출액은 2661억 원, 영업이익은 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49.2% 감소한 규모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늘고 가전 등 고단가 상품 편성이 축소되면서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송출수수료 인상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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