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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스페셜 불꽃쇼…더 풍성해진 울산고래축제

내일부터 나흘간…3년만 정상개최

포차·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다양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 지난해 열린 ‘고래 퍼레이드’ 행사. 사진 제공=고래문화재단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 지난해 열린 '장생이 수상쇼' 이벤트. 사진 제공=고래문화재단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고래를 만나볼 수 있는 울산의 대표 축제 ‘울산고래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올해는 간판 행사인 고래 퍼레이드와 장생이 수상쇼 외에 열기구, 푸드트럭, 불꽃쇼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대거 마련해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 남구는 11일부터 14일까지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일대에서 ‘2023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축제의 포문을 열게 될 개막식은 11일 오후 8시부터 장생포야구장 내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고래의 가치 및 희망이 가득한 장생포’를 표현한 개막 공연과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을 필두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고래 스페셜 불꽃쇼가 펼쳐진다.





12일부터 14일에는 고래 퍼레이드,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장생이 수상쇼, 열린 음악회, 가족 뮤지컬, 거리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맛집을 시작으로 포장마차와 푸드트럭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먹거리존에서는 다회용 식기 사용, 제로 웨이스트 이벤트 등 친환경 캠페인이 진행된다.

축제의 백미는 13일 오후 5시부터 약 90분간 지역 주민과 기업체, 전문 공연팀 등 1000여 명이 함께하는 ‘고래 퍼레이드’다. 남구 14개동, 해군 기수단·의장대·군악단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울산 지역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신차 모델 행진에 참여하고 고래 퍼레이드를 위해 특수 세작한 차량이 등장해 이색적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포경산업의 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는 1985년 상업적인 목적의 포경이 금지되면서 쇠퇴했으나 2008년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했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 100선’에 국내 대표 관광지로 두 번이나 선정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울산고래축제’인 만큼 더욱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행사를 마련하고 여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장생포를 방문해 울산고래축제의 진면목을 경험하시고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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