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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4분기 연속 적자

직전 분기比 영업손실 2배 증가

매출액 939억…15% 감소

"'나이트 크로우'로 실적 반등"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약 468억 원을 기록,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하면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이날 발표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약 939억 원, 영업손실은 약 468억원, 당기순손실 약 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약 15%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약 2배 증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메이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며 “한국 마켓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하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해서 전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올라 각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연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위믹스 플레이는 전세계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을 성사해 온보딩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한 상태다.



위메이드는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위믹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엠블록과 게임사 카카오게임즈 등이 위믹스3.0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4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10일 국내외 투자자 대상 실적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1분기 결산과 향후 경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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