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식품첨가물 섭취 수준을 조사해 평가한 결과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고령자의 섭취량과 섭취 빈도 등을 고려해 김치류, 기타수산물가공품류 등 식품 유형 60종의 제품 1934개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감미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 28개에 대한 섭취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식품첨가물의 인체 위해도는 모두 일일섭취허용량의 0.5% 이하로 나타나 인체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식품 섭취자 중 고섭취군(95 백분위수)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도 전부 5.5%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총 1934건의 가공식품에 대한 식품첨가물 분석 결과도 모두 사용기준에 적합했다.
평가원은 식품첨가물과 이를 사용한 식품의 생산·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2년 전부터 인구 계층별로 선호하는 가공식품에 사용된 식품첨가물의 섭취 수준과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
2021년에는 어린이, 지난해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올해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식약처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식품 등의 제조·가공 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의 종류, 용도 등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식품첨가물의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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