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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객 너무 중요해"…푸조 CEO가 韓 시장에 꽂힌 이유 [biz-플러스]

■푸조 브랜드 데이 첫 개최

잭슨 CEO "韓 세계화 전략 거점"

스텔란티스그룹 통합 성과 공유

린다 잭슨 푸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2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에서 한국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한국은 전동화 등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합니다. 그래서 한국 고객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브랜드 입장에서도 중요합니다.”

린다 잭슨 푸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2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 시장이 푸조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주요 거점인 만큼 브랜드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다재다능한 韓 고객…뉴 408과 어울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에서 '푸조 브랜드 데이'를 개최했다. 제이크 아우만(왼쪽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호산 푸조 디자인 디렉터가 브랜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대규모 단독 브랜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전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과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합병해 스텔란티스그룹이 탄생하면서 푸조 브랜드의 국내 판권도 한불모터스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로 넘어갔다. 이후 브랜드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 푸조는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푸조는 전날 출시한 크로스오버 모델 ‘뉴 푸조 408’을 재차 소개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잭슨 CE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에 뉴 408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며 “한국 고객에 선택을 받으면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후광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라며 “한국을 거점 삼아 푸조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뉴 푸조 408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기술력과 감성, 매력을 두루 갖춘 뉴 408이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한국 소비자의 특성과도 부합한다는 것이 린다 잭슨 CEO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 중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이들에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뉴 푸조 408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잭슨 CEO와 함께 방한한 마티아스 호산 푸조 디자인 총괄 디렉터도 “한국은 혁신에 대한 욕구가 있고 세계를 선도하는 디자인 국가”라며 “푸조의 브랜드 비전을 이야기하기에 한국보다 좋은 국가는 없다”고 부연했다.

세단·SUV 강점 갖춘 뉴 408…4000만원대 출시


스텔란티스코리아 국내에 선보인 ‘뉴 푸조 408’. 유창욱 기자 woogi@


스텔란티스코리아 국내에 선보인 뉴 408은 ‘베이비 스포츠카’로 불릴 정도로 역동적인 디자인, 세단과 SUV의 강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활용성, 최신 편의·안전 사양, 다양한 첨단 기술 등 프리미엄 차량의 강점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뉴 408은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체에 흐르는 유연하면서도 각진 라인과 조각한 듯한 차체 디자인이 뉴 408의 외관에 독특함을 더한다. 세련되고 대담한 인상을 자랑하는 전면부 그릴은 사자 머리 형상의 최신 엠블럼과 조화를 이루며 푸조의 상징인 사자 송곳니 모양 주간주행등으로 푸조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세단을 닮은 1485㎜의 낮은 전고로 날렵한 실루엣을 구현했고 이와 대비되는 넉넉한 4700㎜의 전장과 2790㎜의 휠베이스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긴 휠베이스와 전장을 통해 동급 SUV에 견줄 만한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11ℓ까지 확장된다.

뉴 푸조 408. 사진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기술과 깔끔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은 세단 특유의 기민한 주행 특성을 담아냈고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나파 가죽 시트 등 실내 곳곳에 고급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더했다.

뉴 408은 1.2ℓ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31마력과 최대토크 23.5㎏·m를 발휘한다. 복합 기준 연비는 12.9㎞/ℓ다.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4290만 원, GT가 4690만 원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기존에 없던 408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추가해 경쟁이 치열한 C-세그먼트(준중형차) 시장에서 푸조만의 경쟁력을 다질 계획이다.

브랜드 통합 후 제품 다양화·네트워크 확장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2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에서 한국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 통합된 이래 푸조는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데 집중해왔다. 대표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3008과 5008에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추가했고 새로운 엠블럼을 부착한 해치백 뉴 푸조 308도 선보였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도 재건했다. 새로운 딜러사를 확보한 푸조는 지속적인 투자로 2025년까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 18개로 확장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럭셔리 SUV 제품군을 보유한 지프와 대중적인 모델이 주력인 푸조를 함께 내세우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뉴 408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를 알려나갈 것”이라며 “서비스 네트워크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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