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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된 구자은 "LS 없으면 안 돌아가"

그룹 홍보 영상 카메오로 출연

가정 곳곳 녹아든 LS 기술 강조

위트있는 대사로 300만뷰 히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LS그룹 유튜브 채널 ‘LS티비’ 영상에 직접 출연해 “이거 다 LS 없으면 안 돌아갑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LS티비 화면 캡처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이 유튜버로 깜짝 출연해 회사의 비전을 알렸다. 기업간거래(B2B)를 주로 하는 LS그룹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하기 위해 그룹의 수장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회사 유튜브 채널 ‘LS티비’에서 약 2주 전 올린 그룹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그는 배우 임원희 씨가 연기한 ‘LS 모델 도전기’ 시리즈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구 회장은 임 씨가 가정 곳곳에 LS 솔루션과 기술이 내장돼 있음을 깨닫는 장면에서 “이거 다 LS 없으면 안 돌아갑니다”고 웃으며 말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LS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도 밝힌다. 구 회장이 나온 LS모델 도전기 영상 시리즈 5편은 게재 2주 만에 324만 뷰를 기록하며 히트를 치고 있다.

구자은(왼쪽 세 번째) LS그룹 회장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LG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해령 기자




구 회장의 대사가 나온 배경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우리나라의 IT 대기업 전시관을 둘러본 구 회장은 방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사물이 전기화돼 있는데 우리 회사가 없으면 여기가 다 안 돌아간다”고 말했다. LS가 전기화 시대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이 녹아 있었다. 당시 구 회장의 발언이 고스란히 회사 홍보 영상과 그룹의 비전으로 연결된 것이다.

실제 구 회장의 언급대로 CES 전시장은 물론 세계 도처에 LS그룹의 미래 기술이 숨어 있다. 그룹 계열사인 LS전선의 고성능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에너지 단지와 도시를 이으며 생활에 필요한 전력을 전달한다. 초고순도 구리와 전선 접합 기술로 한국은 물론 유럽·대만에서 초대형 수주를 따내고 있다. LS EV코리아와 LS 머트리얼즈, LS MnM 등은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주목받는 전기차와 반도체 시장에서 차세대 부품과 소재를 생산한다. 구 회장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시장 도약을 위해 이 분야의 소재·부품 기술 육성을 주도하고 있다.

구 회장이 유튜브에 출연한 것은 LS의 대외적 인지도를 키우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다. LS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2023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현황 기준 재계 16위 대기업이다. 25개국 100여 곳에 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B2B 사업이 주력이다 보니 일반 대중에게 회사에 대해 알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통상 그룹 총수가 홍보 영상까지 출연하는 건 상당히 드물지만 구 회장은 그룹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직접 회사 홍보에 뛰어든 것으로 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 회장이 평소 임직원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브랜드 마케팅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람들에게 LS의 첨단 기술과 성장을 알리고 싶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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