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 주가도 26일 장 초반 전날에 이어 ‘7만전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6만 97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 1.60% 오른 6만 9900원으로 7만원대를 턱끝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장중 2.19% 상승한 7만 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고가 기준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31일(7만 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었다. 그러나 장중 상승 폭을 줄여 0.44% 오른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7만전자'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2.90%), DB하이텍(+1.35%), 한미반도체(+2.93%), 주성엔지니어링(+2.61%) 등 타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