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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첫 스릴러 도전 "뻔하지 않은 심리 묘사 집중"

'마당이 있는 집' 스틸 /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가 데뷔 이래 첫 스릴러 도전 소감을 밝혔다.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 측은 31일 배우 김태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역) 김성오(박재호 역) 최재림(김윤범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가세해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잡을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인공 주란 역을 맡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복귀작으로 '마당이 있는 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태희는 "오랜만에 너무나 설레는 작품을 만났다.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상반된 두 여성 캐릭터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각자의 스토리를 보여주다가 두 여자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개인적으로 장르물을 좀 낯설어 하는 편이었는데 주란의 캐릭터가 나에겐 굉장히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서 이 작품에 이끌렸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데뷔 이래 첫 스릴러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사실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며 "장르를 떠나서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었고, 읽자마자 주란이라는 인물을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저절로 생겼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릴 적엔 엄마의 인형으로 살다가, 친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첫사랑인 재호와 결혼해 비로소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고 믿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믿음이 조금씩 흔들리다가 결국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모든 틀을 깨부수고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한다"며 "응원해주고 싶었다. 폐쇄적이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항상 불안해서 신경정신과약까지 먹고 있는 주란의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했다.

김태희와 임지연의 연기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태희는 "임지연은 캐릭터를 늘 디테일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연기한다. 현장에서도 상은 그 자체로 있어준 임지연 덕에 나도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첫 호흡을 맞춘 정지현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정말 디테일하게, 그러면서도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짚어서 디렉션을 주신 덕분에 현장에서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다. 학창 시절에 미술을 배우다가 슬럼프에 빠지면 정밀묘사를 하면서 극복했는데, 감독님과의 작업은 마치 정밀묘사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 집'의 시청 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자아가 불안하고 신경쇠약에 걸린 한 여자가 낯선 여자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심리의 변화와 내면을 쫓아가며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대비되는 두 여자의 캐릭터와 삶이 나중에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봐주셔도 재미 있을 것 같다"며 "8부작이니 긴 영화 한 편을 본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섬세한 심리묘사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19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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