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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격전지' 떠오른 한국…페라리, 레드 대신 블루 '파격' 택했다 [biz-플러스]

파란 색상의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우니베르소 페라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공=FMK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그동안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 행사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었다.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두 달 만에 방한한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는 급성장하는 럭셔리카 시장인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상징색인 빨간색 대신 파란색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서 최초 개최


1일부터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몰입형 전시로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에 방점을 뒀다. 테마별로 공간을 구성해 스포츠카와 F1 레이스카 등 각 주제에 맞는 차량을 보여준다.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렸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우니베르소 페라리’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FMK


비냐 CEO는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고객들이 보내준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페라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한국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페라리의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형 모델, 파란 색상으로 한국서 공개


페라리는 3월 출시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새로운 달콤한 인생’이라는 페라리 로마의 콘셉트를 확장해 편안한 오픈카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페라리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볼륨·사양을 그대로 승계했으며 54년 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소프트톱(천 지붕)을 장착했다. 특히 이날 공개한 로마 스파이더는 페라리를 상징하는 빨간색 대신 파란색 모델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회 내 페라리 클래시케 존. 대표 모델인 엔초 페라리(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F50, 250 GT, 512 BB, F40 모두 빨간색 모델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FMK


이번 전시는 3일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퍼블릭 데이 티켓은 지난 5월 15일 온라인 판매 시작 이후 1분만에 매진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파란 색상의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우니베르소 페라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공=FMK


벤틀리·롤스로이스 경영진도 한국 찾아


비냐 CEO의 이번 방한은 4월에 이어 두 달 만으로 한국 시장이 슈퍼카의 격전지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존 엘칸 스텔란티스·페라리 회장이 방한했으며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과 토스텐 뮐러 오트보시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도 각각 한국을 찾았다.

판매 실적에서 럭셔리카 브랜드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독일 포르쉐는 올 4월 1146대를 판매하며 월간 국내 수입차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BMW·볼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평균 판매가가 대당 1억5000만 원 수준인 포르쉐가 4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1∼4월까지 판매량으로 보면 포르쉐는 4112대를 판매하며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카이엔은 올해 국내에서 2000대 넘게 팔렸다.

다른 브랜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는 전년 동기(188대) 대비 13.3% 늘어난 213대를 팔았다. 벤틀리는 플래그십 스토어인 벤틀리 큐브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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