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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산책방, 한달만에 2.2만권 팔았다…‘베스트셀러’ 1위는

평산책방 베스트셀러 톱5 공개

1위 ‘문재인의 독서노트’ 2위 '아버지의 해방일지' 올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책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이 개점 후 1개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평산책방 베스트셀러 1~5위를 공개했다.

평산책방 인스타그램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5월 25일은 책방이 문을 연 지(4월 26일) 한 달이 된 날이었다”면서 “한 달 동안, 2만2691권의 책이 판매됐고, 4만297명의 방문객이 찾아주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평산책방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을 알려드린다”며 1위부터 5위까지 책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문 전 대통령의 서평집인 ‘책 읽는 사람-문재인의 독서노트’이다. 이 책은 평산책방에서만 개점 기념으로 단독 판매한다.

평산책방 인스타그램 캡처


2위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했던 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이다. 정 작가는 책방 개점 직후였던 지난 4월 27일 평산책방에서 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3위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한 기간 동안의 주요 연설문을 대통령 비서실이 엮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이다.



4위는 문 정부 초대 민정수석 및 두 번째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의 법고전 산책’이다. 조국 전 장관은 현재 전국을 돌며 이 책 관련 북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5위 역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소개한 진화인류학자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이다.

다섯 권 가운데 두 권은 문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책이다. 나머지 세 권은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소개한 책이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여러 책을 소개하고 이 책들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 놓으며 ‘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개업한 평산책방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반적인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맡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을 열면서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며, 이익이 남으면 평산마을과 지산리, 그리고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 보내기 같은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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