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352820) 등기임원이자 미국 현지법인 대표인 스쿠터 브라운(Scott Samuel Braun·사진)이 185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 내부 불공정 거래에 이어 임원의 주식 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2일 하이브는 등기임원 스쿠터 브라운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하이브 지분 0.16%에 해당하는 6만 85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27만 7원으로 총 184억 9500만 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로 스쿠터 브라운의 지분율은 1.03%에서 0.87%로 0.16% 낮아졌다.
하이브의 주가는 오후 1시 42분 기준 전일보다 2.52% 내린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EO를 비롯한 임원의 보유 주식 대량 매도는 통상 주식시장에선 악재로 작용한다.
브라운은 미국 유명가수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타카홀딩스는 2021년 4월 하이브에 인수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