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7일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할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인 ‘에티오피아 가죽 및 가죽제품 경쟁력 강화사업’의 착수보고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사업은 센터와 한동대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이뤄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113억원이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달 중순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 조사를 실시한다.
센터는 가죽 및 신발공장 기자재 지원과 종사자 교육 등 에티오피아 현지에 관련 산업 인프라를 공급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죽 및 신발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데씨 달키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안광우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 김상진 주한 에티오피아 부산·경남 총영사관 명예영사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국제교류단,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국제개발협력사업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신발산업의 발전과정을 통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전통산업인 신발산업이 아프리카로 진출하고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