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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수국' 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9일 개막

앤드리스 썸머 외 34품종 2만 3725본 조성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마련된 수국. 사진제공=울산시 남구




울산시 남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2023 제2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울산 지역에서는 유일한 수국축제로 2022년 첫 개최에 2만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일원에 앤드리스 썸머 외 34품종 2만 3725본이 2만 23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형형색색의 수국에 축제 콘텐츠를 더해 매년 여름이면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경주 등 인근 지역 관광객까지 찾아올 정도로 영남권 최고의 수국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장생포, 수국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수국에 공연, 야간개장, 감성포토존, 사진콘테스트, 체험, 푸드트럭, 쉼터, 삼호대숲 공예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더했다. 또한,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 스트링라이트를 설치해 조명과 오색수국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오색수국정원에서 야간개막식과 축하공연, 현장 생방송 뉴스가 진행된다. 10일부터 11일까지 오후 2시와 7시 하루 2번 수국과 어우러지는 재즈, 클래식, 브라스밴드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구성했다. 수국 사진콘테스트와 내가 나오는 수국TV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푸드트럭과 그늘 쉼터 및 수국포토존을 구성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도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오색수국정원 뿐만 아니라 고래광장까지 구성했고 축제가 끝난 후에도 14일 동안 포토존을 유지하니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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