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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선구자'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 별세

휠베어링 국산화 성공

이상일 회장 /일진 제공




자동차부품산업의 초석을 다진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3년 일진물산 설립 후 1978년 단조 사업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부품, 자동차 섀시 부품을 거쳐 자동차용 휠베어링(자동차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구동축) 사업에 진출했다. 사업보국이라는 일념 아래 일진 그룹을 50년간 이끌었다. 일진그룹은 일진베어링을 축으로 일진글로벌, 일진 등 자회사를 거느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일진글로벌이 핵심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은 1조6902억원에 달한다.



고인은 한국무역협회 이사,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고려대 경제인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자동차부품산업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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