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의 야외 스릴 슬라이드 시설들을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이언트 크라켄은 지난 주말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어를 닮은 전설 속 바다 괴물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도 등장했다. 약 25m 길이의 초대형 다리들이 해적선을 휘감게 설계됐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을 당시 고객들이 프로필 사진, 인스타그램 등에 다수 올리며 최고의 포토스팟으로 부상했다. 7월 초부터는 자이언트 크라켄을 배경으로 특설무대가 꾸며져 스페셜 디제이와 아티스트들이 릴레이로 출연하는 클럽 캐비 풀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주말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에 이어 아쿠아루프, 어드벤처풀, 서핑라이드, 워터봅슬레이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 물놀이 시설이 모두 가동하게 되는 셈이다.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는 19m 높이에서 각각 급강하 후 수직상승, 급류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쿠아루프는 체감속도 90km/h로 수직 낙하하며 360도 역회전을 경험할 수 있다. 서핑라이드는 서핑보드에 올라타 인공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어린이와 함께 온 이용객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운영 중이다. 지난 주말 오픈한 야외 키디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의 풀장으로 미끄럼틀, 시소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파도풀 옆 비치체어존에서는 준비해온 장난감을 가지고 모래놀이도 즐길 수 있다. 노천 온천 분위기의 다양한 야외 스파에서 힐링을 즐기거나 프라이빗 공간인 빌리지에서 가족끼리 쉴 수도 있다.
에버랜드 측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바디프로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셀프 스튜디오 ‘캐비 포토’도 오는 23일부터 야외 파도풀 입구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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