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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어 엑스포 후보지 찾은 신동빈, 30개국 주한대사에 "부산 지지를"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15주년 행사

日 CGF참석후 부산항 북항 방문

각국 대사에 개최역량 직접 설명

신동빈(왼쪽) 롯데 회장이 13일 부산항 북항에서 30개국 주한 대사 등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았다. 지난주에는 일본에서 열린 세계소비재포럼(CGF)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롯데에 따르면 아시아소사이어티의 한국지부 설립 15주년 기념행사가 전날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등이 일정을 함께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는 국제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정치·경제·안보·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이슈와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민간 외교 단체다. 2007년 10월 설립 후 신 회장이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30개국 대사들과 함께 해군 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했다. 이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해 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어필했다.

신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부산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30개국 대사들의 부산항 북항 방문도 신 회장이 직접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회장은 이달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했고 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CG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진에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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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산업부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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