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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이어 진예솔, 잠재적 살인자로…'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SE★이슈]

진예솔 /사진=진예솔 SNS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일이다. 진예솔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그가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무너졌다.

● 진예솔의 음주운전, 그리고 '안일한' 대처

진예솔은 지난 13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12일 오후 그는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에서 하남 방향으로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았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이내 그가 기어를 주행 상태로 방치한 채로 신호 대기하다 잠든 상황을 포착했다.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서울강동경찰서는 진예솔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진예솔 사과문 /사진=진예솔 SNS


지난 13일 진예솔은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 편지를 올렸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하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고 해명했다.

진예솔의 소속사 또한 발 빠르게 움직였다.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과가 담긴 입장문을 냈다.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진예솔 /사진=진예솔 SNS




● 음주운전, '안일한 판단'이 아닌 '잠재적 살인'이라 칭해야

진예솔과 소속사의 다급한 노력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진예솔이 지은 죄가 그리 가볍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죄다. 진예솔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잠시 안일한 판단"이라고 언급했지만 그러한 가벼운 단어로 이야기하기에는 죄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거웠다.

모든 음주운전 범죄는 이 '안일함'에서 시작된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함, 그로 인해 지금도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누군가의 일상과 인생을 무너뜨리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공인의 입장을 떠나 사람으로서도 하면 안 되는 행동인 것이다.

김새론 /사진=연합뉴스


● 음주운전한 공인들...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도덕적인 책임을 넘어 공인들이 남긴 피해는 작품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5월 김새론은 음주운전을 한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작품 서사 대부분을 도려내고 김새론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시켜야 했으며 당시 심경에 대해 "기사를 보고 얼어 붙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진예솔의 경우 또한 차기작이 KBS2 일일드라마 '내일도 복숭아'라는 소문과 함께 '괜히 KBS에 불똥이 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진예솔은 앞으로 배우 생활을 이어나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책임을 저버리는 한순간의 선택이 결국 자신의 커리어를 죄다 망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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