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방 "진전" 러 "재앙적 손실" …우크라 '대반격 작전' 성과 공방

나토 "전장 변화 만들어" 옹호

푸틴 "서방 장비 30% 잃어"

韓도 언급 "재고 바닥날 것"


약 1주일째 진행돼온 우크라이나군의 이른바 ‘대반격 작전’을 두고 서방과 러시아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제공한 장비 중 최대 30%를 잃었다고 깎아내린 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은 “우크라이나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진군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를 치켜세웠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지금도 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다음 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원조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전 세계 권위주의 지도자들에게 ‘군사력을 동원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를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 작전 동안 진격한 거리는 약 6.4㎞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열어 대반격 작전이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4일 반격 작전을 시작해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가 손실됐다”며 “재앙에 가깝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전차 54대를 잃은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160대가 손실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병력 손실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10배에 이른다고 푸틴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의 무기와 탄약이 이미 바닥났다”며” “한국과 이스라엘에만 재고가 있지만 그마저도 곧 소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일부를 이미 반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이 가진 위력의 3배”라며 “침략에 직면하면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은 다음 달 7~8일 이후 벨라루스에 대한 전술핵 배치를 공언한 상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