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내달 미카(MiCA)에 대한 세부 조정에 들어간다.
14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 증권 규제 당국인 ESMA는 미카 본격 시행 전 이해상충이 될만한 지점들에 관해 오는 7월부터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협의 사항은 미카와 가상자산 기업 간 관계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기업과 기존 펀드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가이드라인을 등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ESMA는 오는 10월 가상자산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고 거래 투명성과 거버넌스 등 요구 사항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후 어느 정도 틀이 잡히면 내년에는 투자자 보호 및 시장 남용 사례까지 범위를 확장해 세부 내용을 협의할 전망이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적절한 준비금을 보유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은 내년 6월 시행된다.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추가적 규제도 ESMA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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