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지난해 최고 인기상품인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3000억 원이 넘는 순자산을 끌어모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SOL 미국S&P500’,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ETF 3종의 순자산이 3133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순자산 2000억 원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특히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순자산은 2208억 원으로 국내 배당 ETF 중 1위로 올라섰다. 신한운용이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월배당 상품인 SOL 미국S&P500도 469억 원을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 만에 월배당 ETF 시장은 2조 1996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7개사가 26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운용 측은 “연내 추가 월배당 ETF 상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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