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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공택지 개발호재에… 안성·평택 단지 수혜 기대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호가 9억까지

'해링턴플레이스 진사' 등 수혜 기대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 안성, 평택 부동산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정부가 경기도 용인 남사읍 710만㎡(215만평) 부지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것을 계기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안성과 평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정부가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 역세권에 공공택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다.

정부는 지난 14일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 ‘K-반도체 배후 도시’를 키운다며 3만3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들어 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자족형 콤팩트시티’ 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변 단지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입주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의 경우 지난 3월 7억 3000만원, 5월 7억 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최근 기준 호가는 최대 9억원까지 오른 상태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의료, 정밀, 광학기기 등 첨단지식산업 10개 업종이 들어설 안성테크노밸리(2024년 예정),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2025년 예정), 스마트코어폴리스(2027년 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안성과 평택을 관통하는 서동대로(38번 국도)가 있다.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안성에는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추진 중이며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안성구간)와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제일건설도 경기 평택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에서 전용면적 84·103㎡, 총 1152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평택 가재동 일원 약 62만㎡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학교, 공원을 비롯한 준주거지 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3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1순위 경쟁률 0.05대1을 기록했지만 최근 발표된 개발호재 이후 1500여 가구 가운데 600가구 가량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과 이에 따른 광역교통 확충 계획이 알려지면서 안성과 평택의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택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링턴플레이스 진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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