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이 CJ(001040) CGV의 유상증자 발표로 인한 지주회사 CJ의 주가 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기존 12만 5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낮췄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CJ CGV 유상증자 발표 이후 CJ 시가총액 감소분이 커 단기 주가 낙폭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 발표 후 이틀 간 CJ CGV의 순자산가치(NAV)가 346억 원 감소한 데 비해 CJ 시가총액은 992억 원 감소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최 연구원은 “지주회사인 CJ의 경우 CJ올리브영 호실적에 따른 배당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며 “CJ올리브넥트웍스의 지분가치는 현실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목표주가는 상장자회사 주가 하락을 반영하여 9만 5000 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CJ는 20일 CJ CGV(지분율 48.5%) 1조 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지주회사인 CJ는 600억 원의 증자 참여와 4500억 원 규모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출차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발표 후 이틀간 CJ CGV 주가는 27.6% 하락했으며, CJ 주가도 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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