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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송영길, 의도 있는 발언…수사나 제대로 받으라"

宋 '정의당 단일화 거절에 대선 패배' 발언에

"돈 봉투 의혹에 궁색한 처지 몰리자 방어"

"'세 번째 권력'과 함께 갈 것…결별 없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6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정의당을 향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조용히 검찰 수사를 제대로 받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SBS)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가) 대단히 착각을 하거나 아니면 굉장히 의도 있는 발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해 결과적으로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노회찬 의원이 살아 있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정치적 의도라기보다는 (송 전 대표의) 개인의 의도”라며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등 당히 궁색한 처지에 몰리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레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고 노회찬 전 의원과) 정의당에서 함께 정치역정을 밟아왔던 사람들”이라며 “그 누구보다 노회찬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정의당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송 전 대표의 ‘밥은 먹어야 할 것 아니냐’ 발언에 대해서는 “거꾸로 얘기하면 결과적으로 돈봉투는 뿌렸다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덮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라며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스스로 미래를 닫는 꼴 되지 말고 조용히 수사를 제대로 받으시는 게 좋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의당 재창당과 관련해 “자강과 신당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 번째 권력’과 관련해서는 “(함께 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다 정의당 이름으로 다 비례대표를 다신 분들인데 어디 결별을 하겠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한 것을 두고 금 전 의원이 “오만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살아온 길이 서로 그동안 달랐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뭔가를 모색해보자는 판단을 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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