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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 수가 문턱 넘었다…루닛, 日 보험급여 공식 인증

'CXR-AID' 日 건보 적용 확정

AI 진단 급여 첫 사례 전기 마련

후지필름 통해 독점 판매 공급

장민홍(왼쪽) 최고사업책임자(CBO) 등 루닛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한 후지필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 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일본에서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지정됐다. 국내 AI 진단 기업 가운데 해외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첫 사례다.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기반으로 개발해 후지필름이 판매하는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CXR-AID는 흉부 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지난 2021년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식약청(PMDA)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일본 건강보험급여 제도는 CT 및 MRI 촬영 등에 대한 수가 항목인 '영상진단관리 가산3' 항목을 통해 일정한 시설요건을 갖춘 병원에서 안전기준에 따라 AI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안전관리를 하는 경우 추가적인 가산 수가를 인정하고 있다. 일본영상의학회(JRS)는 최근 영상진단관리 가산3 항목의 대상이 되는 AI 소프트웨어를 지정하며 CXR-AID를 포함한 17개 AI 솔루션을 공식 인증했다. 루닛은 이번 일본 급여 적용이 일본 시장의 수익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한편 AI 영상진단 사업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닛 본사 전경. 사진 제공=루닛




히사나가 류지 후지필름 IT 솔루션 총괄 매니저는 “이번 CXR-AID의 건강보험 적용은 의료AI 솔루션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소프트웨어에 대해 가산 수가를 인정하는 제도가 향후 병·의원 단위까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보험급여로 인증받은 것은 일본 사례가 처음”이라며 “일본을 필두로 보다 많은 국가에서 의료AI 솔루션에 대한 수가를 인정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지난 2019년 일본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내 루닛 인사이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후지필름은 일본에서 2만 5000여 곳 이상의 병원 및 클리닉에 의료장비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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