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일장관 김영호·권익위원장 김홍일…차관에는 尹心 전진배치

◆尹정부 첫 개각

11개 부처서 차관급 13명 교체

대통령실 비서관 대거 전진배치

김영호(왼쪽)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내정자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 배석해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에 첫 장관급 국무위원 교체를 단행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11개 부처 등을 상대로 13명의 차관급 인사도 재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용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를 지명해 화제가 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장차관급 인사 결과를 공개했다. 장관급 인선은 2명에 그쳤지만 19개 부처 중 11 곳의 차관을 대폭 교체해 사실상 전면 개각에 준하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대거 일선 부서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참모진을 활용해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새로 임명된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들과 만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직 공무원이 돼야 한다”며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우라”고 주문했다

김 실장은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 교수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지낸 국제정치 전문가”라며 “이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일미래기획위는 통일부가 통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2월 발족한 산하 위원회다. 김 비서실장은 김 권익위 내정자에 대해서도 “40년 가까이 검사와 변호사로 근무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법조인”이라고 소개하며 “부패 방지와 청렴 주관 기관이라는 권익위의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규현 국정원장 및 주요 간부들로부터 국가정보원 조직 정비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원 내 인사를 두고 내홍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을 윤 대통령이 사실상 재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