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연체율이 높은 새마을금고 개별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달 전체 새마을금고 평균치보다 연체율이 높은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 검사를 벌인다. 다음달에는 70곳에 대한 특별점검도 이뤄진다.
행안부는 특별 검사 및 점검을 통해 필요한 경우 경영 개선, 합병 요구, 부실자산 정리, 임원 직무정지 등의 조치 실시한다.
지난 6월 29일 기준 새마을금고 예수금은 259조6000억원(잠정)으로 지난해 말(251조4000억원) 대비 8조2000억원 증가했다. 5월 2일 최저(257조7000원·잠정)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6.18%로 잠정 집계됐다. 행안부는 세계적인 경기위축, 부동산시장 약화 등에 따라 6월 중순까지 연체율이 증가하다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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