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협력사의 ‘사회적 가치(SV)’ 측정 컨설팅을 통해 지난해 총 1조 4698억 원의 SV 창출 실적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SK그룹 멤버사 중 처음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비·소재·물류 등 협력사 13개 사에 대한 ‘SV 측정 컨설팅’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SV 전담 조직 및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SV 창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정량적으로 측정·분석했다. SV 측정은 SK그룹의 공통 기준에 따라 △고용·납세·배당 등 경제 간접 분야 △온실가스·폐기물·수자원 등 환경 분야 △노동·인권·공정거래·사회공헌 등 사회 분야의 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들은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 분야에 대한 중장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립하거나 지역사회 이슈와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용수·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환경 성과 창출과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 장애인 고용 우수 사례 등은 다른 협력사에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박철범 SK하이닉스 부사장(SV추진담당)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13개 회사에서 총 1조 4698억 원의 SV 창출 실적을 확인했다”며 “단순한 성과 측정을 넘어 반도체 생태계 차원의 SV·ESG 경영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